청년학생 기고글

  • 《고통에 이름을 붙이는 사람들》을 읽고

    죽음의 일터가 더는 없으려면

    김지은(노동자연대 학생그룹 회원) 오늘도 출근했다가 돌아오지 못한 노동자들이 있다. # 한국에서 위상이 가장 높다는 서울대에서 2년 사이에 청소 노동자 두 명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었다. 6월 26일, 서울대 기숙사에서 근무해 온…

  • 서울대 총장, 청소 노동자 사망에 사과

    열악한 노동자 처우도 개선하라

    이시헌  서울대 학생,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회원 “청소 노동자도 인간답게” 서울대에 차려진 추모공간에 붙은 포스트잇 서울대 청소 노동자가 사망한 지 38일 만에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공식 사과했다. 서울대 당국의 책임을 뒤늦게 인정한 것이다.…

  • 소련 붕괴 30년: 소련은 과연 사회주의였을까?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 위기, 경제 위기로 인해 더욱 극심해진 불평등,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온갖 차별, 지구 곳곳에서 끊이지 않는 전쟁 등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지금의 시스템에 의문을 갖게 됐습니다. 그중에는…

  • 사과는커녕 망언

    서울대 당국은 청소 노동자 모독 말라

    이시헌  서울대 학생,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회원 왜곡과 망언으로 점철된 서울대 당국 인사의 입장문 왼쪽은 학생처장의 SNS 글, 오른쪽은 생활관 부관장의 입장문 최근 서울대에서 다시 청소 노동자가 사망했다는 것이 알려지자 학내외에서 큰 공분이…

  • 서울대 또 청소 노동자 사망

    극심한 노동강도와 직장 갑질에 시달려

    이시헌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회원, 서울대 학생 7월 7일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동자들이 오세정 총장의 책임을 묻고 있다ⓒ이시헌 6월 26일, 서울대 기숙사에서 근무해 온 청소 노동자 A씨(59세 여성)가 휴게실에서 숨진…

  • 스톤월 항쟁

    체제에 맞선 급진적 성소수자 해방 운동

    추천 글, 책

    1969년 6월 28일, 경찰이 뉴욕의 ‘스톤월 인’이라는 성소수자들의 술집에 쳐들어와 손님들과 종업원을 체포하려 했습니다. 1960년대 후반까지도 미국의 동성애자들은 공공연한 탄압에 시달렸습니다. 동성애는 비정상이나 정신병으로 취급 받았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불법’이었기 때문에…

  • 중소기업 청년 눈물 못 닦아 주는 정부 정책

    나유정 엊그제 청년내일채움공제(이하 내채공) 2년형 만기금을 수령했다. 만기일로부터 약 2개월 뒤에나 만기금이 들어온 터라 받아도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다. 막상 통장에 찍힌 1600만 원과 2년치 이자 9만 원을 바라보니 눈물이…

  • 서울시립대

    외국인 신입생 등록금 두 배 인상이라니!

    교육에 수익성 논리 적용 말고 서울시가 지원 확대하라

    양선경·강미령  서울시립대 학생,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회원 서울시립대가 내년부터 새로 입학하는 외국인 학부생들의 등록금을 100퍼센트, 외국인 대학원생 등록금을 20퍼센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학교 당국은 지난해에 물가상승과 세입 감소를 이유로 외국인 재학생과 신입생 모두의…

  • 추천 책 《내 친구 압둘와합을 소개합니다》

    시리아 난민과 친구가 되고서 달라진 것들

    양선경 6월 20일은 세계 난민의 날이다. 올해는 시리아 혁명과 내전이 시작된 지 1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내 친구 압둘와합을 소개합니다》(김혜진 지음, 원더박스, 312쪽, 14800원)는 저자가 시리아 출신 난민 압둘 와합…

  • 저임금, 공짜 노동 강요에 맞서는 연세대 한국어학당 강사들

    김태양  연세대 학생,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회원 6월 4일 교섭장 복도 앞에서 항의하는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강사들 ⓒ제공 대학노조 연세대 한국어학당지부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강사들(대학노조 연세대 한국어학당지부 소속)이 저임금, 공짜노동을 강요해 온 연세대 당국에 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