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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소한 일’로 전락해 버린 팔레스타인의 비극
    소설 《사소한 일》

    ‘사소한 일’로 전락해 버린 팔레스타인의 비극

    김민규,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회원 팔레스타인의 슬픔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학살로 사망한 사람들 장례를 치르고 있다ⓒ출처 Wahaj Bani Moufleh/ Activestills 작년 10월 22일에 끝난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서 수상이 예정된 팔레스타인 출신 작가 아다니아 쉬블리의 소설 《사소한…

  • 팔레스타인 작가이자 혁명가 갓산 카나파니의 소설들을 소개한다

    팔레스타인 작가이자 혁명가 갓산 카나파니의 소설들을 소개한다

    이재혁 노동자연대 청년학생그룹 회원 1972년 7월 8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승용차 한 대가 폭발했다. 차에 타려던 팔레스타인해방민중전선(PFLP)의 기관지 편집인이자 대변인인 갓산 카나파니와 그의 조카가 사망했다. 그를 눈엣가시로 여기던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 소셜 미디어 기업들의 추악한 실체를 보여 주지만 정치적 약점이 있다
    《혼란유발자들》

    소셜 미디어 기업들의 추악한 실체를 보여 주지만 정치적 약점이 있다

    이재혁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회원 ‘알고리즘의 노예’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소셜 미디어에 접속하면 알고리즘이 이끄는 대로 수많은 콘텐츠를 보느라 해당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인스타그램 릴스나…

  • 《우리는 새벽까지 말이 서성이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

    팔레스타인 시인이 쓴 민중의 외침

    김민규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회원 ‘이야기된 고통은 고통이 아니다’라는 이성복 시인의 잠언시가 있다. 시대의 어려움을 입 밖으로 말하면 고통이 객관화되며 덜어진다는 것이다. 《우리는 새벽까지 말이 서성이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 자카리아 무함마드 지음,…

  • 대학생들의 캠퍼스 농성, 호응을 얻다

    팔레스타인 연대 캠퍼스 점거 운동이 미국뿐 아니라 세계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가자지구에서 8000킬로미터 떨어진 한국의 여러 대학에서도 팔레스타인 연대 행동이 성장하고 있다. 서울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고려대, 한국외대 등에서 학내…

  • 삼성전자 파업, 정당하다!

    삼성전자 파업, 정당하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5월 29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파업 선언 기자회견ⓒ신정환 전국삼성전자노조가 6월 7일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들어간다. 조합원들이 단체로 연차를 사용해 하루 파업을 벌이는 것이다. 노조 지도부는 5월 29일부터…

  • 훈련병 사망, 윤석열 정부에 정치적 책임 있다

    훈련병 사망, 윤석열 정부에 정치적 책임 있다

    채 해병 사망과 수사 외압 책임 규명: 대중 투쟁이 열쇠다 —잇단 훈련병 사망에 윤석열 정부가 정치적 책임 있다 5월 28일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부쳐진 해병대원 특검법이 부결됐다. 언론은…

  •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성소수자들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성소수자들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에 맞서 분출한 전례 없는 글로벌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 안에는 급진적 성소수자들이 포함돼 있다. 미국 캠퍼스 점거 농성장에는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이나 “탈식민주의를 지지하는 다이크[레즈비언을 일컫는 속어]” 같은 배너가 걸려…

  • 팔레스타인, 성소수자, 제국주의

    팔레스타인, 성소수자, 제국주의

    가자지구에서 인종 학살을 벌이는 이스라엘과 서방의 자유주의자들은 팔레스타인인들이 동성애 혐오적이라고 비난한다. 이것은 중동 사람들이 유난히 성소수자 혐오적이고 후진적이라는 인종차별(이슬람혐오)적 편견의 일부이다. 이런 편견의 결론은 서구 ‘민주주의’가 ‘불쌍한’ 무슬림 성소수자를 ‘해방시켜’ 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