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학생 기고글

  • 제주 4·3은 미군정과 그 대리인에 맞선 반제국주의 투쟁이었다

    제주 4·3은 미군정과 그 대리인에 맞선 반제국주의 투쟁이었다

    오수민(제주도 출신 청년,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활동가)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나에게 4·3은 제주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그 실체를 제대로 알기 어려운 무언가였다. 정방폭포, 성산일출봉, 모슬포, 중문 등 학살의 기록은 제주 어디에서나 찾아볼…

  • 대학 등록금 인상 반대해야 한다

    대학 등록금 인상 반대해야 한다

    오수민(노동자연대 학생 조직자) 최근 많은 사립대가 10여 년간 대체로 동결돼 온 내국인 학부생 등록금을 인상하려고 한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48개 대학이 올해 등록금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등록금 인상 법정 상한은 직전 3년…

  • 방학 동안에도 투쟁을 계속하자!
    학생 운동

    방학 동안에도 투쟁을 계속하자!

    이재혁(노동자연대 학생그룹 회원) 윤석열이 정치 위기를 돌파하려고 군사 쿠데타를 기도했다가 벌집을 건드렸다. 민주주의를 공기처럼 당연하고 소중한 것으로 여기는 광범한 대학생들의 정의감을 자극한 것이다. 지나간 역사라고만 생각했던 계엄령이 선포되자 학생들은 큰…

  • 10여 년 만에 가장 큰 대학생 집회
    12월 13일 윤석열 퇴진 대학생 총궐기

    10여 년 만에 가장 큰 대학생 집회

    이재혁(노동자연대 학생그룹 회원) 12월 13일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 전국대학총학생회공동행동이 주최한 ‘윤석열 대통령 불법계엄 규탄 및 퇴진 요구를 위한 전국 대학생 총궐기 집회’가 성공적으로 열렸다. 주최측 추산 4500명이 참가했다. 대학생 수천 명이…

  • 새 학기 캠퍼스 행동을 시작한 미국 대학생들
    팔레스타인 연대

    새 학기 캠퍼스 행동을 시작한 미국 대학생들

    이재혁 미국 대학생들이 팔레스타인 연대 캠퍼스 행동에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미국의 팔레스타인 연대 대학생들은 방학에도 지역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 연대 시위에 참가해 왔고, 일부는 대학 당국과 재판 투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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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
    파농의 《대지의 저주받은 사람들》

    현대의 혁명적 고전 반열에 들 반제국주의 저작

    프란츠 파농은 프랑스령 식민지에서 태어난 흑인으로 1950~60년대 알제리해방전선(FLN)에서 활동한 혁명가이자 프랑스의 식민 지배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치료해 준 정신과 의사였다. 인종차별과 식민주의, 자본주의의 관계를 밝혀내고자 한 파농은 1960년대 베트남 전쟁 반대 운동과 흑인…

  • ‘사소한 일’로 전락해 버린 팔레스타인의 비극
    소설 《사소한 일》

    ‘사소한 일’로 전락해 버린 팔레스타인의 비극

    김민규,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회원 팔레스타인의 슬픔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학살로 사망한 사람들 장례를 치르고 있다ⓒ출처 Wahaj Bani Moufleh/ Activestills 작년 10월 22일에 끝난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서 수상이 예정된 팔레스타인 출신 작가 아다니아 쉬블리의 소설 《사소한…

  • 팔레스타인 작가이자 혁명가 갓산 카나파니의 소설들을 소개한다

    팔레스타인 작가이자 혁명가 갓산 카나파니의 소설들을 소개한다

    이재혁 노동자연대 청년학생그룹 회원 1972년 7월 8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승용차 한 대가 폭발했다. 차에 타려던 팔레스타인해방민중전선(PFLP)의 기관지 편집인이자 대변인인 갓산 카나파니와 그의 조카가 사망했다. 그를 눈엣가시로 여기던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 소셜 미디어 기업들의 추악한 실체를 보여 주지만 정치적 약점이 있다
    《혼란유발자들》

    소셜 미디어 기업들의 추악한 실체를 보여 주지만 정치적 약점이 있다

    이재혁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회원 ‘알고리즘의 노예’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소셜 미디어에 접속하면 알고리즘이 이끄는 대로 수많은 콘텐츠를 보느라 해당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인스타그램 릴스나…

  • 《우리는 새벽까지 말이 서성이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

    팔레스타인 시인이 쓴 민중의 외침

    김민규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회원 ‘이야기된 고통은 고통이 아니다’라는 이성복 시인의 잠언시가 있다. 시대의 어려움을 입 밖으로 말하면 고통이 객관화되며 덜어진다는 것이다. 《우리는 새벽까지 말이 서성이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 자카리아 무함마드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