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에 대한 정의당의 양비론

정의당은 대변인 논평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을 증오와 폭력의 악순환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양쪽 모두 잘못이라는 양비론을 취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양비론은 충돌의 본질적 성격을 오해하는 것이며, 그 결과가 중동과 더 넓은 세계에 미칠 영향을 오판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저항의 정당성을 깎아내려 이스라엘의 학살을 중단시킬 연대 운동을 건설하는 데에 해롭습니다.

지금 벌어지는 일은 민간인들의 인명은 아랑곳하지 않는 두 극단주의의 충돌이 아닙니다. ‘제국주의의 후원을 받는 식민 정착자 국가의 인종 청소 VS 그에 맞선 피억압 민중의 무장 저항’이 사태의 진실입니다.

게다가 윤석열 정부가 서구 정부들과 함께 이스라엘의 학살을 지지하는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더러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촉구한 일은 나무 위에서 물고기를 잡으려는 일과 다름 없습니다.

한국 같은 친서방 국가에서 좌파는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윤석열 정부에 항의하고, 팔레스타인의 저항에 국제 연대를 건설하기 위해 애써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