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자연대TV 기획 시리즈: 당신이 알아야 할 현대 중국의 모든 것 – 마르크스주의 관점
🎥 백지 시위를 이해하려면 꼭 알아야 할: 톈안먼 항쟁과 그 유산
📲 천안문 항쟁: 해방의 잠재력을 보여 준 위대한 민중 항쟁
1989년 6월 4일은 중국 덩샤오핑의 군대가 톈안먼 광장에 군집한 인민들을 진압한 날입니다.
중국공산당 군대는 ‘민주선거, 언론집회의 자유, 부패 족벌 종식, 독재 타도’ 등을 내걸고 항쟁에 나선 인민들을 총∙칼과 탱크로 잔혹하게 학살하고 탄압했습니다.
1978년 중국공산당의 지도자가 된 덩샤오핑은 중국 경제에 ‘시장 관계’ 도입을 추구합니다. 여타 자본주의 국가들과 경쟁하는 강력한 산업국가를 건설하겠다는 프로젝트였습니다.
그런데 개혁 개방 10년 동안 인플레이션 악화, 실질임금 저하, 불평등 심화, 정부 부패 등이 증대됐죠. 중국 지배자들은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의 향방을 둘러싸고 분열했고, 이 틈 속에서 지배자들에 대한 불만으로 톈안먼 항쟁이 분출했습니다.
학생들이 시위의 촉발제 구실을 했고, 많은 노동자들이 지지를 보내며 시위에 동참했습니다. 특히 노동자들은 덩샤오핑의 군대가 톈안먼 항쟁 진압을 위해 도심으로 진입하는 걸 막는 데서도 중요한 구실을 했습니다. 지배자들을 벌벌 떨게 만든 것도 노동자들의 시위 참여와 각성이었습니다. 당시 중국에서 민주적 조직들이 생겨나고, 연대와 자립 의식이 피어 올랐습니다.
위기감을 느낀 중국공산당은 탱크를 몬 군대를 베이징으로 진입시켜 6월 4일 학살을 자행했고 많은 노동자와 학생 인민들이 사망했습니다.
이런 부패하고 불평등한 정부에 맞선 항쟁은 오늘날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많은 교훈을 줍니다. 오늘날 중국의 경제적 불평등, 지정학적 불안정과 모순은 30년 전보다 더 증대돼 왔습니다. 시진핑은 제2 대국으로 급성장하며 경제적, 지정학적 불안정을 야기하며 그 대가를 인민들에게 전가하고 있습니다.
홍콩항쟁, 백지 시위는 톈안먼 항쟁의 정신과 저항의 불씨가 폭발할 수 있다는 희망적 신호이기도 합니다. 시진핑의 엄혹한 탄압 속에서도 저항을 이어오고 있는 중국인들에 연대하며 지난 톈안먼 항쟁의 역사를 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