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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불안, 저임금에 맞선
대학 청소·경비 노동자 파업에 학생들도 지지를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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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불안, 저임금에 맞선

대학 청소·경비 노동자 파업에 학생들도 지지를 보내자!

대학 청소·경비·시설·주차 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선다. 대학당국과 용역업체들이 고용을 보장하고 생활 임금을 지급하라는 노동자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학이 깨끗하고 안전할 수 있는 것은 노동자들의 수고 때문이다. 그러나 대학 안 노동자들의 처지는 열악하기만 하다.

임금도 턱없이 낮다. 시급 6천2백원으로는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도 유지할 수 없다. 현재 식대(한 끼당 2천 5백 원)으로는 제대로 된 밥 한 끼 사먹기 어렵다. 대학 당국은 정부가 주라고 한  임금(시중노임단가 시급 6천9백45원)도 안 주고 있다.

많은 노동자들이 십여 년이 넘게 대학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매년 재계약 기간이 되면 고용 불안에 떤다. 최근에는 많은 대학들이 CCTV 설치 등을 이유로 경비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있다. 그러나 CCTV로 사후 대처를 할 순 있어도 CCTV가 경비 노동자들이 하는 순찰과 사고 예방을 대신 할 순 없다. 따라서 경비 노동자들에 대한 고용 위협은 대학 캠퍼스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노동자들의 생활임금, 고용안정 요구는 완전히 정당하고,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대학에서 ‘유령’ 취급 당하던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고,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싸우기 시작하면서 대학 청소·경비 노동자 문제가 사회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노동자들의 투쟁은 비슷한 처지의 다른 노동자들에게도 용기를 주고 있다.

대학 청소 노동자들의 투쟁은 학생들에게 영감을 줬다. 차별과 무시에 맞서 싸우는 대학 청소·경비 노동자들의 투쟁은 대학이 돈벌이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학생들의 바람과도 맞닿아 있다.

올해 열러 대학 당국이 ‘대학 구조개혁’을 한다며 돈 안 되는 학과들을 폐지하고, 교직원들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경비 노동자들에게도 “대학 구조조정으로 힘들다”며 노동자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 당국은 막대한 돈을 쌓아 두고도 돈 되는 것 외에는 투자하지 않으면서 학생들이나 대학 교직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것이다.

대학 당국이 “대학 구조조정”을 이유로 열악한 처지의 노동자들을 공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학생들과 다른 교직원들에게도 그러지 말란 법은 없다.

차별과 무시가 만연한 대학이 아니라 대학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대학을 위해 청소·경비 노동자 투쟁에 지지와 연대를 보내자. 대학생들이 청소·경비 노동자들의 든든한 벗이 되자.

 

 

함께 참가해요! 010-5678-8630

2015 청소경비노동자대회

청소경비노동자에게 생활임금, 고용안정을!

4월 8일 오후 4시, 서울 파이낸스빌딩 앞 / (울산 4월 11일)

 

서경지부 투쟁 결의대회

4월 9일 오후 3시, 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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