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년: 159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단 한명도 처벌받지 않았다

곧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입니다. 핼러윈을 즐기러 나왔을 뿐인 청년들이 좁은 골목에서 꽉 끼고 눌려 159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다쳤습니다.

경찰, 서울시, 용산구는 참사 전, 이태원에 10만 명 이상이 몰릴 것과 압사 사고 가능성까지 다 예상했습니다. 그래 놓고 안전 대책은 전무했습니다. 참사 4시간 전부터 “압사당할 것 같다”는 112 신고가 넘쳐났지만 모두 무시당했습니다.

정부와 경찰이 알고도 대응하지 않은 것은 당시 성장하던 윤석열 퇴진 운동 제어와 “마약과의 전쟁”이 우선순위였기 때문입니다. 2021년까지 있던 경찰의 핼러윈데이 대책 중 ‘군중 분산 조치’가 2022년에는 삭제됐습니다. 윤석열이 이태원 참사의 진정한 책임자인 이유입니다!

참사 직후 경찰의 대통령 보고용 기밀 보고서가 폭로됐는데, 유가족·언론·사회운동단체 등의 참사 직후 동향과 정부 책임론 확산 방지책이 담겼습니다. 경찰이 ‘시민 안전’이 아니라 저항 억압을 위해 움직였음을 잘 보여 줍니다.

1년이 지나도록 책임자는 단 한 명도 처벌받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오송 수해 참사 등 다른 참사들도 벌어졌습니다. 끔찍한 참사의 반복을 막으려면 잘못된 우선순위를 완전히 뒤집어야 합니다. 윤석열의 우선순위에 맞서고 더 나아가 이 체제의 우선순위에 맞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