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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정부에 항의하는 중국 대중의 저항, 한국 청년학생들도 지지한다
对习近平的抗议是有道理的 韩国青年支持 Korean Youths support the Chinese Protests against the Xi Jinping Regime

👉in Chinese https://youth.ws.or.kr/a/10808

👉in English https://youth.ws.or.kr/a/10810

중국 전역에서 제로 코로나 봉쇄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정저우의 폭스콘 노동자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고, 상하이, 베이징, 청두, 란저우, 우한 같은 대도시들에서도 시위가 벌어졌다. 대학들에서도 시위가 이어졌다. 시위에는 청년과 대학생들의 참가가 두드러진다.

이 시위들은 단지 코로나 봉쇄뿐 아니라 시진핑 정부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봉쇄 말고 자유를 원한다”는 구호는 이들의 불만을 집약해 표현한다. 또한 시위대는 언론·집회·행진의 자유와 일체의 언론 검열 중단, 연행자 전원 석방을 요구한다. “시진핑은 하야하라”는 구호도 나온다.

시진핑이 3연임을 확정한 지 1개월여 만에 일어난 일이다. 이번 시위는 한 도시나 공장에 국한됐던 이전과 달리 전국적으로 벌어져 1989년의 위대한 대중 저항인 천안문 항쟁을 떠올리게 만든다.

중국 본토를 넘어 한국에서도 11월 30일 재한 중국 청년들이 서울 도심에서 시진핑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제로 코로나’

중국 대중은 시진핑 정부의 권위주의적 제로 코로나 정책에 분개하고 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은 단지 자가격리 수준이 아니라 공장, 단지, 지역 등을 통째로 봉쇄하고 제대로 된 음식과 물품을 지원하지 않는 것이었다. 사람들 대다수가 감옥과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했다. 그 와중에 우루무치 시에서 화재로 10명이 사망했다. 우루무치는 3개월째 봉쇄 상태이고, ‘제로 코로나’ 정책이 사망자를 낳은 원흉으로 지목됐다.

이런 일들은 켜켜이 쌓여 온 불만의 기폭제가 됐다. 시진핑 집권 내내 중국 경제는 성장이 둔화했다. 청년 실업률은 18.2퍼센트에 이른다. 보통 사람들은 주거비용과 생활용품 가격 급등으로 커다란 고통을 겪고 있다.

2020년 중국 총리 리커창은 “월 수입이 1000위안(156달러)도 되지 않는 사람이 중국에 6억 명(인구의 40퍼센트)이 있다”고 실토했다. 세계 제2위의 경제 대국이라고 하는 중국에서 말이다! 권위주의적 봉쇄 조치는 평범한 사람들의 처지를 더 악화시켰다.

시진핑 정부는 중국을 세계 최강대국으로 만들겠다는 제국주의적 목표를 위해 대중의 필요를 희생시키고 불만을 억눌러 왔다.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 등 가장 기본적인 권리조차 허용하지 않고 정부 비판이나 반대 목소리를 억눌렀다. 사실 제로 코로나도 이런 권위주의적 통치의 일환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인들이 시진핑 정부에 항의하며 매우 용감하게 저항에 나선 것이다. 중국인들의 시위에 무한한 지지와 응원을 보낸다.

이처럼 극심한 불평등과 착취, 억압으로 점철된 중국 사회는 결코 사회주의 사회가 아니다.

한국의 민중도 각고의 투쟁으로 오랜 독재 체제를 끝장내고 민주적 권리들을 쟁취한 바 있다. 그런데 한국의 현 집권당은 독재자의 후예들의 정당이며, 그 수장인 윤석열은 경제 위기의 고통을 떠넘기고 그에 대한 불만을 무마하려고 권위주의를 강화해 왔다.

중국 우루무치에서 무고한 사람들이 허망하게 목숨을 잃었듯이, 대중의 삶과 안전은 내팽개친 정부 정책 때문에 한국에서도 158명의 청년들이 이태원 거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윤석열 정부 퇴진 운동이 시작됐다. 우리는 중국의 평범한 대중의 고통과 분노가 한국의 서민층 청년과 노동자들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저항하는 중국 대중의 편이 결코 아니다.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 운동과 노란조끼 운동 등 서방에서 벌어진 저항에 보인 서방 지배자들의 잔혹함은 이들의 “민주주의”, “인권” 운운이 완전한 위선임을 보여 준다.

시진핑 정부는 거리와 학교에서 벌어지는 항의 시위를 강경 탄압하고 있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체포돼 사라지고, 감시 대상이 돼 왔다. 이런 탄압이 일시적으로 시위를 잠재울 수 있을진 몰라도 중국 대중의 거대한 불만을 무마할 순 없다. 오히려 더 한층 분노를 키워, 더 큰 저항으로 번질 것이다.

중국 본토와 재한 중국인들의 저항을 응원한다!

2022년 12월 1일

노동자연대 청년학생그룹

 

◇ 중국 시위에 연대하는 집회, 캠페인 등을 고민하는 재한 중국인들이 있다면 연락주세요. 여러분의 투쟁에 한국인 청년들이 적극 연대하고자 합니다.(010-5443-2395)

If you want to stage a solidarity protest or campaign in Korea, contact us. We are eager to do what we can do to help you.

如果想在韩国进行连带示威或活动,请联系我们。 我们热切希望尽我们所能帮助你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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