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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고려대]
인력충원! 임금인상! 고용보장! 고려대 청소 노동자들의 투쟁에 지지와 연대를 보내자!

올해도 대학 청소·경비·시설·주차 노동자들이 고용 안정과 생활임금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시급 6천7백50원(5백50원 인상), 식대 12만 원(한 끼 당 3천 원), 단체협약에 고용 보장 조항 삽입 등을 요구하며 서울지역 대학 14곳의 용역업체 12곳을 대상으로 집단교섭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용역업체들은 고작 시급 2백 원 인상만을 앵무새처럼 말할 뿐이고, 식대 인상과 고용 안정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다. 진짜 사용자인 대학 당국도 용역업체 뒤에 숨어서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학교 당국은 비용 절감과 효율을 앞세워 노동자들에게 비인간적 처우를 강요하고 있다.

지난해 이공계 캠퍼스에 하나과학관이 신축됐다. 그런데 학교 당국은 신규 고용 없이 기존에 다른 건물에서 청소하고 있던 노동자들을 하나과학관으로 이동해 청소하게 했다.

또한 학교 당국은 야간 근로를 없애고 대신에 주간 근무 노동자들이 연장 근로를 하라고 요구했다. 학교 당국이 최저임금을 겨우 넘는 임금을 주기 때문에 노동자들은 팍팍한 생계를 어떻게든 꾸려나가고자 힘들더라도 야간수당을 받을 수 있는 야간 근무를 감수해 왔다. 그런데 학교 당국은 야간근무를 하던 노동자들에게 임금을 제대로 보전해 주지도 않은 채 야간 근무를 없애겠다고 하고 있다. 더군다나 중앙광장이나 중앙도서관처럼 야간 근무가 필요할 정도로 업무량이 많은 곳에서 인력을 줄이고 연장 근무를 하라는 것은 이미 극심한 노동강도에 시달리고 있는 고령의 노동자들을 더욱 쥐어짜는 처사다.

하지만 학교 당국은 용역 업체의 ‘경영 상의 문제를 우리가 왈가왈부할 수 없다’는 말로 용역업체의 뒤에 숨어 책임 회피만 하고 있다.

이러한 학교 당국의 공격에 맞서 ‘고려대 청소·주차·경비 노동자 문제해결을 위한 학생대책위원회’는 개강 전부터 고려대 청소 노동자들의 투쟁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왔다.

청소 노동자들의 투쟁은 대학을 민주적이고 정의롭게 만드는 일이기도 하다. 따라서 학생들이 이 투쟁에 관심을 갖고 지지‧연대하는 것이 중요하고 필요하다. 지난해 학생들이 고려대 청소·주차 노동자들의 본관 점거 투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연대해 투쟁이 승리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런 점에서 총학생회가 주도하고 있는 ‘고대의 조건’이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과 더불어 ‘교내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10대 요구로 포함해 학교 당국에 요구하고 있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청소 노동자들의 투쟁에 적극적인 지지와 연대를 보내자.

함께 합시다!
■ 2015 청소·경비 노동자 대회
4월 8일(수), 오후 4시 서울파이낸스 앞
■ 학내 곳곳에서 <용역근로자 보호지침 준수 서명 운동>이 진행 중입니다. 동참합시다.
■ 서경지부 투쟁 결의대회
4월 9일(목), 오후 3시 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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