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세월호 참사,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할 것인가> 포럼이 열렸습니다.

어제(5월 6일) 연세대학교에서 <세월호 참사,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할 것인가- 마르크스주의적 분석> 포럼이 열렸습니다. 4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세월호 참사의 원인과 진상 규명 운동 돌아보기, 운동의 과제와 그에 따른 학생 활동가들의 과제 등 열띤 토론을 나눴습니다.

지난해 말 ‘반쪽짜리’ 특별법이 여야 야합으로 통과된 뒤 ‘세월호 참사 항의 운동, 다 끝난 거 아니냐’는 생각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우리는 그런 조급한 생각들이 옳지 않았음을 알게 됐습니다.

끝까지 싸우겠다는 가족들이 있고, 시행령이 통과됐지만 실망하기보다는 향후 과제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세월호 참사 항의 운동은 지난 투쟁들의 퇴적물을 딛고 끈질기게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권력에 의해 묻혀있는 진실을 밝혀내고 진정한 참사의 책임자들을 처벌하기 위해, 그럼으로써 이윤보다 생명과 안전이 먼저인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우리 학생들도 끝까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