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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가결 1라운드 승리를 기뻐하자!
윤석열을 즉각 구속하라! 계속 거리로 모이자!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 쿠데타 기도에 분노한 대중이 불의한 권력에 일격을 가하며 대통령 윤석열의 직무를 정지시켰다.
12월 3일 계엄령이 선포되자마자 국회의사당 앞으로 달려간 사람들, 매일같이 거리로 나온 사람들, 간절한 마음으로 응원을 보낸 사람들, 그리고 지난 2년 반 동안 윤석열의 악행에 맞서 싸운 사람들 모두가 이날의 기쁨을 함께 만들어 냈다.
우리 대학생들도 쿠데타 기도라는 초유의 반민주적 폭거에 맞서 들고일어났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위해 학생들이 나섰던 역사를 자랑스럽게 이어가고 있다.
군부 독재 시절을 기억하는 중장년들은 우리 대학생들의 행동에 깊은 감동을 느끼며 함께 응원봉을 흔들면서 기뻐했다. 노동자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온 대학생들을 보며 큰 자신감을 얻었다.

거리에서 계속 저항해야 한다
이 벅참과 뿌듯함을 안고 이제 광화문으로 모이자. 1라운드 승리의 기세를 몰아 쿠데타 수괴 윤석열과 일당을 모두 감옥에 보내기 위한 저항을 이어가자!
헌재가 탄핵 심판 결정을 내리기까지 최장 180일이 걸린다. 쿠데타 동조자들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그 기간 동안 결코 안심할 수 없다. 윤석열의 온갖 악행에 동조해 온 총리와 장관들이 윤석열의 권한을 대행하고 있고, 윤석열 탄핵을 반대한 국힘당도 건재하다.
윤석열은 탄핵 가결 직후 뻔뻔하게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면서 엄포를 놓았다. 이미 12.12 담화에서도 “국민들과 끝까지 싸우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탄핵 심판 기간 동안 우파는 반격의 기회를 노릴 것이다.
벌써부터 거리의 극우 세력은 윤석열의 선동에 응답해 계엄령 선포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탄핵 무효를 외치고 있다 성소수자 혐오와 온갖 보수주의 이데올로기로 무장한 극우 세력이 광화문 거리를 주름잡게 내버려 둬선 안 된다.
윤석열 정권 전체의 퇴진을 위한 투쟁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 기말고사 기간에도 거리로 나섰듯이, 방학 동안 계속 거리로 모이자! 윤석열과 쿠데타 일당을 모두 즉각 체포·구속하라!

2024년 12월 15일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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