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특사단 방한

윤석열 정부의 무기 지원 반대 긴급 행동에 참가했습니다

11월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계획 중단하라 긴급 기자회견‘에 참가했습니다. 발언자로 나선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임재경 회원은 “윤석열이 우크라이나에 직접적으로 무기를 지원한다면, 여러 죄목 중에 윤석열의 무기지원 또한 추가되어야 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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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 전문]

안녕하세요 저는 연세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재경입니다.

저는 우크라이나에 윤석열이 무기를 직접 지원하려 드는 시도를 한국에 사는 청년 및 학생으로서 반대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윤석열은 우크라이나에 포탄 지원했습니다. 직접적으로 포탄을 지원하는 국가들에게 포탄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미 수 많은 포탄을 간접 지원해 왔습니다. 지난해엔 유럽 전체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포탄보다 더 많은 양을 한국이 이미 지원해 왔다고 폭로됐습니다.

우크라이나 특사가 윤석열에게서 무기를 지원받기 위해 오늘 새벽 몰래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지금까지 쌓은 시체의 양으로는 부족했습니까? 한국이 직접적으로 전쟁에 동력을 제공하라고 요구할 심산인가봅니다.

무기와 포탄은 전쟁의 연료입니다. 수백만 명의 사상자가 나온 이 끝나지 않는 전쟁은 서방과 미국, 그리고 윤석열의 무기 지원을 먹이삼아 지속됐고, 전쟁의 참상의 책임이 윤석열에게도 있습니다.

또한 윤석열의 무기 지원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험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윤석열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포탄 지원은 러시아가 북한에게 무기를 제공받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푸틴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직접 무기를 주면 러시아도 북한에 초정밀 무기를 줄 수도 있다 말하고 있습니다.

직접 무기 지원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청년 학생들 뿐 아니라 한국의 청년 학생들의 미래를 전쟁으로 들이밀어 넣을 것입니다.

한국의 청년들과 학생들은 이 끔찍한 전쟁 지속에 한국이 일조하게 되는 것을 단호히 거부합니다.

연세대에서는 이미 수많은 학생, 교수들이 윤석열에 대한 분노를 표하고 있습니다. 교수님 177분이 윤석열이 대통령의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하고 있고, 윤석열의 퇴진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자보와 홍보물이 학내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윤석열이 우크라이나에 직접적으로 무기를 지원한다면, 여러 죄목 중에 윤석열의 무기지원 또한 추가되어야 할 것입니다.

윤석열의 지지율은 형편없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수만 명의 사람들이 거리에 모여 윤석열을 규탄하고 퇴진을 외치고 있습니다. 윤석열의 직접 무기 지원은 더 많은 사람들의 분노를 불태울 것이고 학생들도 우리의 삶과 미래를 불태우려는 윤석열에 맞서 함께 싸울 것입니다.

함께 싸운다면 윤석열의 전쟁 지속 시도를 막아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전쟁을 키워나가고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는 윤석열에 맞서 싸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