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4개월째 묵묵부답 학교에 맞선 청소•경비•주차 노동자들의 본관 농성 투쟁을 지지한다!

고려대 원청은 4개월째 버티고 있다
3월부터 여러 대학에서 청소∙경비∙주차 노동자들이 투쟁에 나섰다. 이미 협상이 타결된 학교들도 있다. 그러나 우리 고려대는? 4개월째 묵묵부답이다. 노동자들은 고려대가 협상에 무성의로 일관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린다.
고려대는 적립금이 3천 억(대학알리미, 2020)이 넘는 부자 학교인데, 매일같이 학교를 청소하고 관리하는 노동자들의 소박한 요구를 들어주지 못하는 건 말이 안 된다!

이에 맞서 7월 6일 노동자들이 본관 농성에 들어갔다. 노동자들의 요구와 투쟁은 너무도 정당하다
최근 살인적인 물가 급등으로 생계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지금 청소 노동자들은 최저임금 인상분인 440원만이라도 임금을 올려 달라는 요구한다. 이는 삶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이다.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일하다 땀으로 옷이 다 젖어도 노동자들은 마음 편히 씻지도 못하고, 쾌적하게 쉴 수도 없다. 샤워실 설치, 휴게실 개선은 건강권과 인권의 문제이다.

학생들도 함께하자!
당연하고 상식적인 요구도 학교는 가만히 있으면 절대 들어주지 않는다. 학교는 교육을 돈벌이 수단으로 보고 이윤 논리 속에서 학생들의 교육권과 노동자들의 노동권을 모두 위협해 왔다.
우리 학생들도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와 투쟁에 연대와 지지를 보내자!

2022.7.7
노동자연대 고려대 모임

※ <노동자 연대> 신문 관련기사: [개정] 고려대 청소·경비·주차 노동자들 본관 농성- 부자 학교가 시급 400원 인상 요구를 외면하다 https://ws.or.kr/article/28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