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무려 9개월을 공항에 갇혀 지낸 난민 가족 승소! 루렌도 가족을 당장 입국시켜라

콩고 출신 앙골라인 난민 루렌도 가족이 난민 인정 심사를 받기 위한 소송의 항소심에서 오늘 승소했다!
이는 루렌도 가족과 함께한 연대의 힘일 것이다.

그동안 루렌도 가족에 연대하는 여러 활동을 해 온 노동자연대 학생그룹은 매우 기쁘고 뿌듯함을 느낀다.
루렌도 가족이 이제 공항에서 나와 우리의 이웃으로 살아 가길 바란다.

정치적 박해를 피해 한국으로 온 루렌도 가족은 입국하지 못한 채 무려 9개월 동안이나 공항에서 살아야 했다. 건강을 챙길 수 없었고, 어린 자녀들은 교육도 받지 못한 채 지냈다.

난민 인정도 아니고 심사 좀 받자는 게 이토록 오래 걸렸다. 이것이 문재인 정부가 말한 ‘사람 중심’의 한국의 실체이다!

법무부는 상고할 생각 말고, 루렌도 가족을 입국시켜라. 루렌도 가족에게 자유를!
우리는 루렌도 가족을 비롯한 난민들을 환영한다.

2019.09.27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회원들이 여러 단체·학생들과 함께 학내외에서 루렌도 가족을 비롯해 난민 연대 활동을 한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