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연대 학생그룹
  • 소개
  • 성명
  • 마르크스주의로 세상보기
  • 활동
  • 노동자연대

퇴직 경찰간부 전관예우 ― 부패는 자본주의의 풍토병

2018년 11월 10일

  • 김무석  266호  2018-11-10

    이번에 폭로된 ‘경정 이상(5급 공무원 상당) 퇴직자 재취업 현황’(경찰청이 홍문표 국회의원에게 제출)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퇴직자 116명 가운데 94명(81퍼센트)은 삼성 등 대기업을 비롯한 5대 대형로펌, 도로교통공단, 건설, 경비업체 등 ‘취업제한 업체’에 고위급 임원이나 고문 등으로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고위 퇴직자 중 111명(95퍼센트)은 재취업한 기관이 직무와 연관성이 높은 곳인데도 공직자 윤리위원 심사를 통과했으며, 나머지 5명은 취업심사 전에 자진 퇴사했다가 심사 후 재취업하는 편법을 저질렀다. 공직자 윤리위원 심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경찰간부의 전관예우를 이용한 재취업은 기업과 경찰의 유착으로 이어지는 고리 중 하나로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2007년 한화 회장 김승연의 폭행 사건이 있었을 때, 한화그룹에 취직한 전 경찰청장 최기문이 김승연 사건을 무마하려고 수사 지휘 간부들에게 압력을 넣은 사실이 경찰 감찰조사에서 드러나기도 했다.

    신자유주의자들은 신자유주의가 강화되면 국가의 힘이 약해지고 부정 부패도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한국에서 신자유주의가 강화된 IMF 이후 20년 동안 철저하게 반박당했다. 신자유주의로 노동자들의 임금과 노동조건에 대한 공격만 강화되었을 뿐, 정부와 기업의 유착은 계속됐다.

    부정 부패는 기업 간 이윤 경쟁에서 비롯한 자본주의의 풍토병이기 때문이다.

    공유

    카테고리

    마르크스주의로 세상보기 청년학생 기고글

    주요소식

    •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은 중동에서 제국주의 질서의 새로운 변화인가?
      알렉스 캘리니코스 온라인 강연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은 중동에서 제국주의 질서의 새로운 변화인가?

      2025년 6월 24일
    • 이스라엘의 아파르트헤이트에 반대하는 과학자가 말한다:

      CIPA 2025 서울 조직위원회는 테크니온대학교와 제휴를 중단하라

      2025년 6월 16일

    • [성명]

      이스라엘은 이란 공격 중단하라! 중동 확전의 책임은 이스라엘에게 있다!

      2025년 6월 15일

    • March for Gaza

      6월 15일(일) 🇵🇸88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와 행진에 참가했습니다✊

      2025년 6월 15일

    • LA 반란

      “LA 거리는 항쟁의 열기로 뜨겁습니다”

      2025년 6월 14일

    • 6월 14일(토)‘이스라엘은 이란 공격 중단하라!’ 긴급 기자회견‘에 참가했습니다!

      2025년 6월 14일

    • 소요는 “무시당하던 사람들의 언어”다

      2025년 6월 13일

    • 소개
    • 성명
    • 마르크스주의로 세상보기
    • 활동
    • 노동자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