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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정규직 고공 농성 정당하다
정몽구는 모든 사내하청 비정규직을 즉각 정규직화하라
“불법파견 판정
이후 10년 동안 현대차는 어떠한 조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한 명의 동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두 명의 동지가 스스로 온몸에 시너를 붓고 불을 댕겼습니다. 20여 명의 동지들이 구속을 당했고 수많은 동지들이 해고를 당했습니다.
모든 것을 걸고
철탑에 올랐습니다. 꼭 이기고 싶습니다.”
철탑 농성에 오른 최병승 씨
현대차 사내하청
불법파견 소송 당사자인 최병승 씨와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천의봉 사무장이 10월 17일 밤에 울산 3공장 인근 송전철탑에 올랐다.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위해 목숨을 건 싸움을 시작한 것이다.
이 노동자들은
송전탑 위 15미터와 20미터 지점에 밧줄로 몸을 묶고 나무판자
하나에 의지해 찬바람을 맞으며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있다. 이 아찔한 상황에서도 “결코 내 발로 내려오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악랄한 사측 관리자들은 18일 새벽에 두 동지를 끌어내리려고, 철탑에 용역들을 올려 보내고는 “최병승을 떨어뜨려라”고 지시하는 만행까지 저질렀다.
대법원 판결조차
‘개무시’하는 정몽구
피도 눈물도 없는
정몽구 일당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10년 가까이 철저히 무시해 왔다. 사측은 사내하청이 불법파견이므로 정규직화하라는 올해 초 대법원 판결 또한 인정하지 않고 있고, 기만적인 3천 명 신규채용안을 내놨다.
그러면서 사측은
불법파견 공정에 기간제 직고용을 투입해 불법파견을 은폐하기에 여념이 없다. 비정규직지회 조합비 통장도
가압류하며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차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불가능한 요구가 아니다. 현대차는 호황으로 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는 비정규직을 포함한 노동자들의 피땀 속에서 이룩한 성과다. 모든
사내하청 비정규직 1만 3천여 명을 정규직화하는 데는 순이익의 9.6퍼센트만 있으면 된다.
지지와 연대를
노동자들의 요구가
메아리 없는 외침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광범한 지지와 연대가 필요하다.
26일에는 비정규직지회와 연대단체들이 함께 “울산공장 2차 포위의 날” 집회를 개최한다.
전국의 노동단체와 사회단체들의 연대도 조금씩 확대되고 있다.
우리 대학생들도
지지와 연대에 나설 때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 요구는 그 자체로 정당할 뿐 아니라, 오늘날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일자리로 자주 내몰리는 우리 대학생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투쟁이기도 하다.
2012.10.20
노동자연대학생그룹
* 이렇게 연대 합시다!
● 자신이 속한 학생회ㆍ동아리 등에
제안해 파업 지지 성명을 발표합시다.
●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조합 웹사이트에
지지글을 올리고, 지지 배너(현수막)나 대자보 등을 만들어 보냅시다.
– 노동조합 웹사이트: http://hjbtw.jinbo.net/
– 주소 : 울산 북구 양정동 700번지 현대자동차 내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조합
– E-mail : hjbtw@jinbo.net
● 인터넷 카페,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Daum
<아고라>와 각종 사이트에 지지와 연대 글을 올립시다.
● 현대차 사측에 항의 전화를 합시다.
– 현대차 고객센터
080-600-6000
– 현대차 울산공장 052 –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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