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6일, 전국기간제교사연합회 2차 집중집회가 있었습니다.
노동자연대 학생그룹도 참가했습니다!?
*관련 기사: https://ws.or.kr/article/19160
2차 집회는 1차 집회 때보다 규모가 늘었고 더 활력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의 표정도 밝았습니다. 기간제 선생님들의 발언은 누구보다 간절하고, 결의에 차 있었습니다.
한 선생님께서는,
“한 학기 동안 같이 정성을 다해 가르쳤던 학생들과 중간에 헤어져야 하는 그런 슬픔을 감당해야 합니다. 마음을 졸이면서 다시 다른 학교를 찾아가야 하는 상태입니다. 저는 공무원이었다가 실업자가 되었다가, 공무원이었다가 실업자가 되기를 반복해 왔고 앞으로도 반복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고용불안은 제대로 된 교육을 하는 데도 방해가 됩니다. 이제 차별은 그만 멈춰야 합니다.”
라며 불안정한 기간제 교사의 처지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지금 문재인 정부는 예비교사와 기간제 교사를 서로 대립하도록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
기간제교사의 고용불안과 차별, 예비교사들의 높은 임용고시 경쟁률과 낮은 임용률은 정부가 만든 결과물입니다. 기간제교사와 예비교사들은 서로 대립할 것이 아니라 정교사 확충과 기간제교사 정규직 전환을 위해 함께 투쟁하고 연대할 수 있습니다.
기간제 제도가 사라지고, 그 교사들이 정규직이 돼야 예비교사들도 그 자리에 정교사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목소리는 정부를 향해야 합니다. 정부가 책임지고 교육재정 대폭 확충하고 예비교사, 기간제 모두 즉각 정교사로 채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