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의 31번째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최근 이스라엘의 도발로 이란의 맞대응이 이어지고 있고, 이를 핑계삼아 이스라엘이 라파흐 지상군 공격을 미국에게 요청해, 미국이 이것을 승인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처럼 중동 확전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열린 집회라 더욱 뜻깊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참가자들은 비가 내리는 중에도 발언을 주의 깊게 듣고 행진 끝까지 힘차게 구호를 외쳤습니다.
팔레스타인인 유학생 나리만 씨는 이스라엘의 가자 봉쇄와 전쟁이 한두 해 된 일이 아님을 강조하고, 그를 돕는 미국을 규탄했습니다. 또 국제법 적용이 이중잣대여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땐 가만히 있더니, 이란이 맞대응하자 이스라엘 편을 들고 나서는 서방의 위선을 비판한 것입니다.
노동자연대 김인식 운영위원은 이스라엘은 피해자가 아니라 학살자임을 분명히 하면서, 중재자인 척 하는 미국에 속아선 안 된다고 강조하고 한국 정부도 이스라엘 편임을 비판했습니다. 또한 이란의 공격은 이스라엘의 도발에 맞대응한 것이나, 중동에서 확전이 된다면 더 큰 피해와 살상을 낳을 뿐 팔레스타인 해방에 도움 되지 않는다고도 말했습니다.
독일인 유학생 헨리케 씨는 ‘유대인 혐오‘ 운운하며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을 공격하는 독일 정부를 비판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헨리케 씨는 이런 공격은 우리 운동이 효과가 있고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 준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집트인 활동가 압둘 무흐신 씨는 가자지구 봉쇄에 협조하는 자국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이집트는 라파흐 국경 인근의 자국민들을 쫓아내면서까지 국경 봉쇄를 강화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집회를 마치고 참가자들은 빗속에서도 활기차게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행진 대열에 동참하는 행인들도 있었습니다. 집회 주최측은 이스라엘이 라파흐 지상군 공격을 한다면 즉시 긴급하게 행동에 나서자고 호소했습니다. 4월 27일 토요일에도 이어질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에 많은 관심과 참가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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