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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은 왜 추방돼야 하는가” 토론회

작성자: 서성원 (노동자연대 청년학생그룹 회원)

11월 23일(목)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은 왜 추방되야 하는가?”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지난 번에 이어 이번 토론회에도 많은 유학생들과 내국인 학생이 모여 팔레스타인에 대한 연대의 마음을 나누고, 어떻게 연대를 건설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열띤 토론을 나눴습니다.

먼저 아랍어과의 Salahedin 교수님께서 감동적인 연대 인사로 토론회의 포문을 열어주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35세 때 아랍의 봄을 경험하셨는데, 당시 이집트, 튀니지, 이라크, 예멘 등에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던 많은 청년들은 팔레스타인 문제가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보편적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항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요즘과 같이 이스라엘의 여론 공작이 먹히지 않는 것은 처음 목격하신다면서 중동을 넘어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도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에 나선 새로운 세대를 목격함에 기쁘고 설렌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팔레스타인 학생 룰라 @8ulaa 님은 발제에서 팔레스타인 억압의 역사와 10월 7일 공격의 맥락, 하마스의 목표와 팔레스타인인들이 원하는 대안,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연대 행동에 참여하는 것이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중동 전문가 박이랑 기자님 @irang_jan.25 은 세계적 BDS 운동의 일환으로 이스라엘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고 압력을 넣는 운동이 있음을 소개해주시면서 한국에서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추방을 요구하는 것이 태생부터 폭력으로 만들어진 이스라엘 국가의 본질을 폭로하는 효과적 수단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전문 통역사 천경록 님의 통역으로 발제부터 토론까지 한-영 통역이 제공되었습니다.

청중 토론 시간에는 서안 지구에서의 통행 제지와 같은 점령의 현실은 어떠한지, 이스라엘 대사를 추방하려면 어떤 과정이 필요할지, 또 편향된 주류 언론에 우리의 목소리가 담기려면 무엇이 필요할지, 이집트의 평범한 민중들은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데 왜 엘 시시 정부는 팔레스타인 난민에게 국경을 열지 않으려고 하는지, 또 한국의 주류 양당이 모두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이스라엘 대사관을 추방하는 압력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 등이 있었습니다.

토론회가 끝난 후에도 사람들은 자리에 남아 서로 만난 것을 반가워하며 연대를 나눴고, 팔레스타인 국기와 팻말을 들고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운동과 행동들이 전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 일환으로 오늘 저녁 5시,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정문에서 ‘이스라엘 대사관 추방’을 요구하는 캠페인이 열릴 예정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DM과 댓글로 참가 의사를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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