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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홍콩 항쟁 연대의 목소리

[뉴스레터] 홍콩 항쟁 연대의 목소리 2호
정부가 대중의 불만을 억누르려 하나 반발도 만만찮다

홍콩 항쟁 연대의 목소리  |  2020년 3월 18일
홍콩 항쟁에 지지와 연대를 보냅니다.
이 뉴스레터는 노동자연대 학생그룹이 발행하는 것으로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홍콩 항쟁이 승리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홍콩 항쟁 관련 소식홍콩 항쟁에 연대하는 목소리를 전합니다. 또 시진핑·캐리 람 정부에 항의하는 여러 목소리들을 싣습니다.

정부가 대중의 불만을 억누르려 하나 반발도 만만찮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지난달 말 주룽 도심을 가로지르는 네이선 로드 일대에서 수백 명이 거리 시위를 벌였습니다. 홍콩 경찰은 또다시 시위대에게 총을 겨누며 폭력적으로 진압했습니다. 경찰은 다시 시작될 항쟁을 대비하며 장갑차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서방 자본가・언론들은 홍콩 항쟁 때문에 경제가 추락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홍콩 경제는 전부터 심각한 불황을 겪고 있었습니다. 코로나19는 홍콩 경제에 더 심각한 타격을 줬습니다. 
한편, 중국 본토 리원량 의사의 죽음과 쉬장룬 교수, 천추스 시민기자의 행방불명 등으로 알 수 있듯이, 중국 대중은 코로나19에 대한 시진핑 정부의 비민주적이고 억압적인 조처에 적잖은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홍콩 항쟁에 이어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시진핑 정부는 위기를 모면하려 최근 홍콩 관련 책임자들을 자신의 측근으로 교체했습니다. 
홍콩 항쟁을 탄압하고, 공공의료와 보건에 충분한 투자를 하지 않아 병상과 의료물품이 부족한 사회를 방치해 온 시진핑・캐리 람 정부는 코로나19보다도 해악적입니다. 
코로나19로 홍콩 시위는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있지만, 사회경제적 불평등과 억압적 체제가 축적해 놓은 대중의 불만은 여전합니다. 캐리 람・시진핑 정부가 이런 불만을 억누르는 것은 만만찮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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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람은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대중의 생명에는 관심 없다

〈빈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캐리 람이 중국 중앙정부에 "코로나19 확산이 홍콩 정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며, 오는 9월 입법회(홍콩 의회) 선거 전에 정치적 분위기가 바뀔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보냈다고 합니다. 
캐리 람은 경찰의 과도한 무력 사용을 비난하는 여론에 못 이겨 경찰관 21명을 징계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긴 했지만 대부분 솜방망이 처벌만 했습니다. 지난해 큰 비난을 받은 ‘위안랑 백색테러’(2019년 7월 21일 밤 위안랑 전철역에 100여 명의 흰옷을 입은 남성들이 쇠몽둥이와 각목 등으로 시위 참여자와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해 최소 45명을 다치게 한 사건)와 관련해서는 어느 누구도 징계받지 않았습니다.
대중의 생명과 염원에는 관심도 없고 ‘정치적으로 어떻게 이용할까’만 생각하는 캐리 람과 시진핑 정부의 무자비함이 다시 한 번 드러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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