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9일 오후 2시 청와대 앞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동자 투쟁 지지, 이재명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 규탄 행동에 참가했습니다!
기자회견은 노동자연대, 노동자투쟁, 기아자동차 현장조직 ‘투쟁과연대’, 노동자연대 학생그룹이 공동 주최했습니다. 또한 이을재 ‘현장실천 사회변혁 노동자전선’ 공동대표,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등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임승수 작가가 공동 주최에 연명하셨습니다✊
참가자들은 삼성전자 노동자 투쟁에 지지를 보내고 연대를 호소하며, 긴급조정권 발동 운운하는 이재명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삼성전자 노동자들을 비난하더니, 파업에 돌입할 경우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수 있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긴급조정권은 국가에 의한 파업 파괴를 제도화한 것입니다. 박정희가 군사 쿠데타 이후 도입한 억압적 제도를, 윤석열의 쿠데타를 물리친 대중 운동에 힘입어 당선된 정부가 꺼내 든 것입니다!
친사용자 언론들은 삼성전자 노동자들이 국가 경제를 뒤흔들려 한다며 일제히 비난합니다. 그러나 그 얘기는 국가 경제가 얼마나 노동자들의 피땀에 기대 왔는지 보여 줄 뿐입니다.
그들은 삼성전자와 같은 고임금 노동자들의 임금 투쟁이 노동자 내 격차를 키운다고 비난합니다. 그러나 노동자 내 격차는 고용과 임금에서 노동자들을 차별하는 사용자와 정부 탓이지, 노동조합 탓이 아닙니다.
그러면서 정작 이재용이 지난해 배당금 4,000억 원을 챙기고, 경영진이 이른바 ‘경영 위기’ 속에서도 수천억 원대 배당금과 성과급을 챙겼던 것에는 침묵합니다.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투쟁은 오히려 전체 노동자들의 투쟁을 고무할 수 있습니다. 한 부문의 노동자들이 치열하게 투쟁해 성과를 내면, 이는 새로운 개선의 기준점이 돼 다른 부문 노동자들의 임금 투쟁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노동자 역시 SK하이닉스 노동자들의 성과급 쟁취를 보고 자신감을 얻어 투쟁에 나섰습니다. 현재 협력사와 하청 노동자들이 삼성전자 노동자들의 성과급 요구에 자극받아 ‘원청과 같은 수준의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기도 합니다.
순이익 300조 원이 예상되는 기업의 노동자들조차 임금을 제대로 인상하지 못한다면, 그보다 여건이 어려운 기업의 노동자들에게 임금 인상은 요원한 일이 될 것입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박정훈 회원도 마이크를 잡고 삼성전자 노동자 투쟁에 지지와 연대를 보냈습니다.
“이재용 회장이 보유 주식으로 수천억 원의 배당을 챙기고, 경영진이 급여와 상여로 수십억 원을 챙기는 것에는 아무런 비난도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인 기업에서 구성원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노동자들이 영업이익의 15퍼센트를 이익으로 배분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왜 과도한 탐욕입니까?
“당당한 투쟁에 나선 삼성전자 노동자들을 흠뻑 지지합니다. 통쾌하게 승리하는 그날까지 흔들림 없이 연대하겠습니다.”
삼성전자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하면, 우리는 연대를 확대하기 위해 힘껏 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