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토요일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를!’ 30차 집회와 행진에 참가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공격을 계속하는 한편, 이란과의 전쟁을 벌이려 하며 중동을 확전 위험으로 끌고 가려고 합니다. 미국 등 서방은 이스라엘을 확고히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이스라엘과 서방을 규탄하면서 연대를 키워나가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유대인, 스님, 이집트인, 팔레스타인인이 발언자로 나서 힘을 북돋웠습니다.
유대계 영국인 유학생 에이바 씨는 자신을 시온주의에 반대하는 유대인이라고 소개하면서, 정착자 식민 국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억압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에이바 씨가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은 지원하면서 팔레스타인 연대 시위는 반유대주의로 매도하는 서방 지배자들의 위선을 꼬집자 큰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실천불교승가회와 ‘아시아의 친구들’ 공동대표 일문 스님은 이스라엘의 야만적 학살에 맞서 국제적 연대에 나서자고 호소했습니다.
이집트인 엘겐디 씨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을 꺾지 못하고 있음을 힘주어 말하며 지지와 연대를 이어가자고 외쳤습니다.
팔레스타인계 대학생 진주 씨는 서울대학교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동아리 ‘수박’을 만들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알렸습니다. 또한 “그 무엇도 팔레스타인인들을 굴복시킬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집회가 진행되던 중 훈훈한 일도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한 시민 분이 지지하고 응원한다며 참가자들에게 커피 100잔을 선물하는가 하면, 이집트인들이 아랍 전통 스카프인 카피예를 모든 참가자에게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후 참가자들은 한국어, 영어, 아랍어 구호를 외치며 광화문, 인사동, 종로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거리에서 많은 박수와 응원을 받아 더욱 힘이 솟았습니다.
행진은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Who is terrorist? Israel terrorist!” 구호를 외치며 마무리됐습니다.
이스라엘과 그 동맹들은 식민 점령을 끝내느니 확전을 택하려 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도 거리로 나와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