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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서울대학교 팔레스타인 연대 토론회

작성자: 이시헌(노동자연대 청년학생그룹 회원)

지난 수요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왜 팔레스타인은 저항에 나섰나” 토론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 토론회는 학내외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활동을 벌이고 있는 노동자연대 청년학생그룹 서울대 회원들이 개최한 것입니다.

시험 기간임에도 28명이나 참가해주셔서 서로가 큰 힘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참가해주신 내·외국인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토론회에서는 먼저, 팔레스타인 유학생 타이마 카타메시님과 중동 전문가 박이랑 기자님의 발제를 청해 들었습니다. 두 분 모두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억압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현재 상황을 둘러싼 논쟁점까지 풍부하게 다뤄주셔서 정말 유익했습니다.

특히 한국인들은 팔레스타인 상황을 자세히 모를 수 있는데, 팔레스타인인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게 소중한 발제 해주신 타이마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녀의 가족, 친구들에게 부디 승리와 평화가 찾아오길 바랍니다.

 

토론도 활발했습니다. 연대를 건설하기 위해선 서로 의문 드는 지점을 토론하며 해소해가야 할 텐데요! 이런 고민이 흠뻑 느껴지는 토론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맥락에서 휴전 요구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 ‘해방된 팔레스타인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하마스의 민간인 공격은 어떻게 봐야 하는지?’ 등 다양한 질문과 의견이 오갔습니다.

발제자들은 사안을 언제나 구체적 맥락 속에서 봐야 함을 매우 강조했습니다. 가령, 이스라엘의 ‘민간인’은 무력에 의존해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땅을 빼앗아온 ‘정착민(settlers)’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시 프로파간다로 진실이 많이 가려져 있는데 우리는 진실을 말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한 팔레스타인계 요르단 학생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떤 전쟁 상황에서도 팔레스타인인들은 집을 떠나지 않을 것인데, 그것은 계속 터전을 빼앗겨 온 우리의 가장 소극적 저항 방법이다.”

타이마님은 토론을 마치며 “오늘 여러 질문해주신 한국인분들 너무 감사하고, 이런 질문들은 대환영입니다. 앞으로 언제든 제게 물어봐주시고, 그렇게 연대도 함께 해주십시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긴급히 요청드렸는데도 불구하고, 한-영 전문통역가 천경록님께서 한걸음에 달려와 주셔서 토론회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Justice will prevail. 정의는 끝내 승리합니다. 정의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팔레스타인 저항의 정당성을 옹호하는 우리의 힘이 커져야 합니다.

지금 ‘속보’로 이스라엘의 지상군 침공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특히 우려됩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 긴급 집회와 행진이 열리니 많은 분들이 참가하시어 팔레스타인 저항 연대, 이스라엘 규탄에 힘을 모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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