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노동자연대 청년학생그룹은 서울 마로니에 공원 앞에서 열린 ‘전쟁을 멈춰라! 국제공동행동!’에 참가했습니다.
수백명이 모여 도심에서 전쟁 반대를 함께 외쳤습니다. 청년학생들뿐 아니라 노동자들, 유학생, 이주민들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가했습니다. 이날 집회를 참가하려고 부산, 울산 등 먼곳에서 오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3월 6일에 열린 전쟁 반대 집회보다 규모가 더 컸습니다.
청년학생그룹 회원들도 친구, 동료, 선후배들과 함께 참가했고, 집회 후 참가자들과 함께 전쟁 반대를 외치며 도심을 힘차게 행진했습니다!
이날 집회에서는 러시아군 철수뿐 아니라 서방의 확전 시도에 단호하게 반대하는 목소리를 분명하게 냈습니다. 한국 정부의 개입 반대도 주요한 요구였습니다. 서방의 무기 지원이나 경제 제재가 전쟁을 오히려 키우고 장기화시키는 상황에서 이날 집회가 정말 의미가 있었습니다.
다양한 분들의 발언들이 정말 인상적이었는데요. 대학에서 집회를 홍보하며 많은 학생들이 전쟁반대에 큰 관심을 보여 줬음을 알려 준 서울시립대 난민·이주민연대동아리 분들, 평범한 사람들이전쟁을 막기 위해 할 일은 지금처럼 함께 행동하는 것이라고 얘기한 부산의 청년 노동자 등등.
특히 체코에서 온 한 유학생의 발언이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그 유학생은 1960년 소련의 체코 침공의 역사를 상기시키며 이런 역사 때문에 체코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거대한 시위가 벌어졌었다는 소식을 전했고, 나토의 유고슬라비아 폭격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나토는평화의 수호자가 결코 아니고 미국의 이익에 봉사하는 기구일 뿐이라고 분명하게 주장했습니다.
미국와 영국에서 온 연대메시지들, 부커상 수상자 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님의 연대메시지를 통해서도, 전쟁에 반대하는 공동행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에서도 앞으로 전쟁 반대의 목소리가더 커질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발언자가 얘기했듯이 아직 한국에서 전쟁 반대 행동이 거대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오늘 집회는 앞으로 전쟁 반대의 목소리를 키울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서방과 한국 정부의 군사적 지원과 개입이 아니라 오늘 집회처럼 평범한 사람들의 연대와 투쟁으로 끝장낼 수 있을 것입니다.
노동자연대 청년학생그룹은 앞으로도 러시아군 철군뿐 아니라 서방의 확전과 한국 정부의 전쟁 개입에 반대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멈추기 위한 행동에 연대할 것입니다.
? 2022년 5월 21일 우크라이나 전쟁을 멈춰라! 국제공동행동 집회 분위기를 영상으로도 느껴보세요~! https://youtu.be/xv1ZUyPqaMM
? 집회 취재 기사 : 5월 21일 ‘전쟁을 멈춰라! 국제공동행동’: 수백 명이 러시아 침공, 서방의 확전 시도, 한국 정부의 개입을 반대하며 행진하다
https://ws.or.kr/m/27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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