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오전 11시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간섭 규탄하는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정말 긴급하게 조직됐음에도 짧은 시간에 민중공동행동,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노동자연대 등 노동·사회단체와 민중당, 정의당 서울시당, 정의당 국제연대당원모임 등 진보 정당들을 포함해 30여 단체가 이 기자회견을 공동 주최했습니다. 노동자연대 학생그룹도 여기에 적극 참가해 베네수엘라에 국제적 연대를 보냈습니다.
?보도 기사: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간섭 규탄 긴급 기자회견: “미국은 베네수엘라 간섭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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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기사: 베네수엘라 위기 ─ 왜 발생했고,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는 후안 과이도를 지원하며 베네수엘라 정권 교체를 획책하는 미국의 제국주의 개입을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주한 베네수엘라 대사관에서도 아르뚜로 힐 삔또 대리대사 등이 기자회견에 와서 감사와 연대의 인사를 보냈습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며(주권자전국회의 최병현 기획위원장 대독) 미국의 베네수엘라 간섭 규탄, 모든 제재 철회를 촉구했고, 베네수엘라인들의 자결권을 위한 투쟁에 연대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3월 22일 긴급 기자회견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제국주의적 간섭을 규탄하는 첫 번째 성공적 행동이었습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개입에 대한 항의가 없다면, 미국은 앞으로 동북아시아 등 세계 다른 곳에서도 더욱 기고만장하게 공세에 나설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항의 운동을 건설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밝힌 것처럼, 제국주의에 맞서 자결권을 옹호하는 국제 연대가 앞으로도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