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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1/5 3차 故김용균 범국민 추모제 참가

지난 1월 5일 3차 범국민 추모문화제가 열렸습니다.

규모는 줄었지만 현장 발언들은 여전히 故김용균 님 사망을 둘러싸고 외주화 중단, 직접고용 정규직화 등 쟁점이 남아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해가 바뀌고 김용균 씨가 사망한 지 한 달이 되어 갑니다. 그러나 김용균 씨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정부의 발전 민영화·외주화 정책은 변한 게 없지요. 정규직 전환도 마찬가지입니다.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김용균 씨가 돌아가고 난 뒤에도 이전과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다. 그대로다”라고 입을 모읍니다.

?관련기사: 김용균 씨 사망 뒤에도: 바뀐 게 없는 현실에 분노하는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들

발전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통과된 산안법에 상당한 실망과 불만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김용균 동지 부모님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산안법이 28년 만에 바뀌긴 했어도, 특별히 우리들에게 피부로 와 닿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산안법 개정안만 통과가 되면 다 잘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질적으로 우리에겐 하나도 적용되는 것이 없다.”

“외주화 금지와 정규직 전환이 법안에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과 불만이 크다”.

이 날 집회에서 유가족 또한 산안법이 통과된 뒤에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을 보며 분노를 터트렸습니다. 1차 범국민 추모제부터 유가족은 한결같이 국가의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서부발전은 아직도 사고가 용균이 책임이라고 합니다. … 책임자들이 최대한 강력한 처벌을 받게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국가가 구조적으로 살인한 것입니다.” 

“야당이 산안법을 반대하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정치인들은 기업과 결탁해 서민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행동해야 합니다.”

(▼아래 영상에서 유가족 발언을 만나보세요)

https://www.facebook.com/126679754033255/posts/2244317635602779?sfns=mo

사전마당에서 대학 비정규직 청소 ·경비 노동자 투쟁에 연대하고 있는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회원이 곳곳의 김용균을 이야기하며 미비한 산안법을 폭로하고 함께 세상을 바꾸자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126679754033255/posts/2244480378919838?sfns=mo

故김용균 님의 죽음은 공공부문 사업장인 서부발전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국가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가 없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에 맞서 특히나 민주노총이 투쟁을 적극 모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를 압박해 또다른 죽음이 반복되지 않도록, 외주화 중단과 직접고용 정규직화라는 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걸음이 될 것입니다.

故김용균 시민대책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최영준씨의 발언에서도 이와 같은 내용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나 김용균 님이 일하던 현장의 동료 노동자들이 서울로 올라와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벌일 예정이기도 합니다. 발전비정규직연대회의는 1월 12일(토) 서울에서 열리는 4차 범국민 추모제 전에 자체 결의대회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에 노동자, 청년·학생들도 적극 함께해야 할 것입니다.

https://www.facebook.com/126679754033255/posts/2244351372266072?sfns=mo

집회가 끝난 후 청와대로 행진해 문재인이 책임지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126679754033255/posts/2244368778930998?sfns=mo

김용균 씨 사망 항의 운동은 문재인 정부의 개혁 배신에 대한 분노의 초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엉망진창이 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에 대한 노동자들의 불만도 상당하지요. 이건 우리 대학생들의 미래 일자리의 문제와 직결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최성균 공공운수노조 발전노조 한전산업개발지부장은 “김용균 동지가 원하던 정규직 전환을 만드는 것이 우리들의 몫이다. 그것이 고인을 기리는 진정한 추모”라고 말했습니다.

다음 4차 범국민 추모 문화제에도 함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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