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 오전, 노동자연대 학생그룹을 비롯해 헌법재판소 앞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재판관들이 어떤 선고를 할까 다들 숨죽이던 그때, 8:0으로 탄핵이 선고되자 서로를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습니다.
아래는 역사적인 자리에 함께한 대학생들의 모습입니다. 노동자연대 학생그룹도 속해 있는 ‘박근혜 정권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 소속 대학생들이 아침 일찍부터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었네요!
청와대까지 이어진 행진도 기세좋게 이어졌습니다. 헌법재판소에서 출발해 광화문 광장을 지나면서 대열이 엄청나게 늘어났습니다.
청와대를 향해 가면서 “박근혜는 이제 감옥가라!”, “황교안도 공범이다! 황교안도 퇴진하라!” 구호를 외쳤습니다. 박근혜가 탄핵되니 봄이 왔습니다.
탄핵 당일 저녁 집회와 11일 토요일 집회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촛불의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아래 기사들은 탄핵 다음날 집회와 박근혜 정권 퇴진 운동의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박근혜 없는 봄의 첫날’ 20차 촛불 – 탄핵은 시작이다! 박근혜를 구속하라! 3월 25일에 다시 모이자!
http://wspaper.org/article/18467
“박근혜는 퇴진하라!” 133일의 기억 (인터랙티브 기사 – 동영상 같은 기사랍니다!)
https://ws.or.kr/story/resignation/
박근혜는 탄핵됐지만, 박근혜의 공범 황교안이 있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방해한 부역자들, 재벌총수 공범들, 사드배치, 국정교과서와 같은 적폐들이 남아있습니다.
우리는 값진 1라운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제 촛불은 박근혜 구속과 적폐 청산을 위해 거리로, 광장으로 계속 모여야 합니다.
다음 3월 25일 집회도 광장을 촛불로 가득 채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