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4 기후정의행진에 참가했습니다!
정말 힘찬 집회였습니다! 수만 명이 모여 기후정의를 외쳤습니다 한국 역사상 가장 큰 기후 집회였고, 윤석열 정부 집권 이후 가장 큰 대중 집회였습니다.
청년과 청소년들 뿐 아니라 노동자들, 사회운동 단체 회원들과 진보정당 당원들, 좌파단체 회원들이 굉장히 많이 참가했습니다! 2019년에 참가했던 파타고니아, 러시 등 친환경 표방 기업들이 전혀 보이지 않은 것도 한 특징이었습니다.
팻말 속 문구들과 연단 발언들에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시급하다는 메시지들이 많이 담겼습니다. 한 발언자가 “대규모 자연 파괴와 생태 학살의 원인이 자본주의에 있다” 하며 “문제의 근원인 자본주의 체제를 철폐하는 혁명이 필요하다” 하고 외치자 적잖은 청년들이 환호했습니다.
행진은 아주 활력 있었습니다. 행진 참가자들을 보며 사진을 찍거나 박수를 치거나 응원을 보내는 행인들도 많았습니다. 정말 기후정의행진이 서울 도심을 찢어 놓았습니다!
한편, 이집트 독재 정권의 COP27 개최를 반대하는 사전 집회도 열렸습니다. 이집트 엘시시 정권은 COP27을 개최해 이집트의 억압적 현실을 감추려고 합니다. 탄압을 피해 한국에 온 이집트 난민들이 엘시시 정권의 파렴치한 그린워싱을 규탄하고, 곧장 기후정의행진에도 동참했습니다.
전 세계 기업들과 주요국 정부들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는커녕 화석연료 사용을 늘리고 위기의 고통을 대중에게 떠넘기고 있습니다. 맹목적인 이윤 경쟁과 패권 경쟁을 벌이는 지배자들은 기후 위기를 해결할 이해관계와 의지가 없습니다. 노동자들과 평범한 청년들이 직접 나서야 합니다. 9.24 기후정의행진은 그런 운동의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노동자연대 청년학생그룹도 힘껏 동참할 것입니다!
9.24 기후정의행진: 수만 명이 윤석열 정부의 기후 대책에 항의하다 https://ws.or.kr/m/28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