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 청년학생그룹이 주최한 ‘혼돈의 세계 – 청년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3가지 주제’ 토론회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코로나 방역 해제 이후 처음 맞는 방학인데다 장마로 덥고 꿉꿉한 날씨였는데도 30여 명의 청년학생들이 모여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난생 처음 겪는 물가폭등에, 장기화되는 전쟁, 경기 침체 우려 등등 그야말로 혼돈의 세계라고 할 만한데요. 왜 세상이 이 모양이고 대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한 물음이 오간 시간이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모두 노동자와 서민들에게 고통을 준다면 숨통이 트이는 때는 어떤 조건인지?, 최저임금 인상이 영세 상인들을 힘들게 한다는 주장은 어떻게 봐야 할지, 좌파적 시각에서 집값 상승 문제를 어떻게 봐야 할지, 우크라이나 내에서 친러, 친서방으로 양분된 정치 지형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해 무기 지원을 해야 하는 것 아닌지,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갈등에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전자본주의와 자본주의에서의 전쟁의 차이는 무엇인지 등등 흥미로운 물음들이 제기됐고, 청년학생들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토론장에 다양한 주제의 책과 소책자들도 비치돼 있었는데요.우크라이나 전쟁과 마르크스주의 입문 서적들,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기초, 난민 차별 등에 대한 책과 소책자들이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법무부 앞에서 이집트 난민들이 2주 넘게 난민 인정을 촉구하며 농성 중인데요, 이 사실을 알리며 참가자들에게 지지메시지를 받고, 함께 인증샷도 찍었습니다. 많은 참가자들이 연대와 지지의 마음으로 기꺼이 동참해 주셨고, 이날 받은 지지메시지는 다음날 농성중인 이집트 난민들에게 전달됐습니다.
노동자연대 청년학생그룹은 지금의 혼란의 세계를 이해하고 또 바꾸기 위한 토론과 실천을 앞으로도 해 나가고자 합니다. 함께하고 싶은 분들은 문을 두드려 주세요!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