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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학생 기고글

중국총영사관, 전남대에서 열리려던 홍콩 항쟁 지지 행사 훼방 놓아
홍콩 민주 항쟁 연대 운동을 굳건히 이어 나가자

박혜신

전남대학교에서 12월 10일에 열리기로 예정돼 있던 홍콩인 초청 간담회의 장소 대관이 갑자기 취소됐다.
간담회 준비 단체들은 “12월 5일 전남대학교 철학과로부터 강의실 대관 취소를 통보받았다.” 전남대 철학과는 간담회 장소로 대관된 강의실을 관할하는 학과이다.

간담회 준비 단체들은 “주광주 [중국]총영사가 전남대학교 총장에게 간담회에 대해서 강력히 항의하였으며 행사를 진행할 시 ‘책임 질 수 없는 일이 일어날 것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간담회 준비 단체들은 “주광주 중국 총영사의 행동은 대한민국의 국립대학에서 실시하는 행사에 대해 협박성 발언을 동원해 가며 표현의 자유를 탄압한” 일이라며 규탄했다. 중국 총영사의 압박에 “순응하여 행사 취소를 지시한 전남대학교 총장” 등도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홍콩 민주 항쟁과 한국의 연대 운동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잘 보여 준다.

홍콩 구의원 선거 결과로 홍콩의 민심이 어떤지 명백하게 확인된 마당인데도, 살인적 탄압으로 일관해 왔던 기존의 태도를 전혀 바꾸지 않을 것임을 드러낸 것이다.

중국 정부의 고위 인사인 왕이 외교부장이 방한한 직후에 이 일이 있어났다는 것이 참 공교롭다. 12월 8일 홍콩에서는 대규모 집회가 예고되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한국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광주에서 홍콩 민주 항쟁 연대 목소리가 커지는 것도 불편했을 것이다. 일각의 피상적 관측과 달리 홍콩 민주 항쟁은 끝나가기는커녕 계속될 상황이니 더욱더 그럴 것이다.

이로써, 한국의 홍콩 민주 항쟁 연대 운동이 중국 정부를 향해 항의의 목소리를 높여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긴 셈이다.

12월 8일(일) 주한 중국대사관 앞(서울 명동 소재)에서는 홍콩에서 개최되는 집회에 연대하는 집회가 열린다. 여러 대학에서 홍콩 민주 항쟁 연대 활동을 왕성하게 펼쳐 온 학생·청년 단체들이 주최한다.

세계인권의날을 기념해, 시진핑·캐리 람 정부의 살인 진압을 규탄하고 홍콩 민주 항쟁에 대한 지지의 목소리를 내는 집회다.

한국의 홍콩 민주 항쟁 연대 운동도 방해하려는 중국 정부를 향해서, 살인자 시진핑·캐리 람을 규탄하자. 홍콩 민주 항쟁 연대 운동을 굳건히 이어 나가자.


시진핑‧캐리람 정부의 살인 진압 규탄! 홍콩 항쟁 지지!

세계인권의날 기념

학생‧청년 홍콩 항쟁 연대 행동

□ 일시: 12월 8일(일) 오후 3시

□ 장소: 주한 중국대사관 앞(서울 중앙우체국 앞, 지하철 4호선 명동역 5번 출구 도보 5분)

□ 공동 주최: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디어스누, 사회변혁노동자당 학생위원회, 실천하는 국민대 학생모임 비상구, 연세대학교 중앙교지 연세편집위원회, 정의당 서울시당 학생위원회, 정의당 청년당원모임 모멘텀, 중앙대학교 교지편집위원회 〈중앙문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육권·노동권·성인권 특별위원회 미대의 외침, 홍콩 민주 항쟁을 지지하는 연세인 모임, 홍콩의 민주화와 함께하는 서강인, 홍콩 항쟁을 지지하는 한국외대 학생들 (가나다 순, 공동 주최 단체 추가 중)

□ 후원 계좌: 272-890734-84807 하나은행 김세중

□ 문의: 010-4738-2407, 010-2114-8926

* 홍콩인·본토인들의 신변 보호를 위해 검은 마스크를 착용해 주세요

* 집회 후 명동 일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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