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계엄 옹호한 뼛속까지 우익 정치인: 이혜훈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하라!

이재명 대통령이 우익 정치인 이혜훈을 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혜훈은 윤석열 탄핵을 반대하고 극우 집회에 참가해 윤석열의 쿠데타를 옹호한 추악한 자다.

이혜훈은 장관에 지명되자마자 SNS를 세탁하는 등 기회주의적 태세 전환을 시도하고 있지만, 그의 극우 이력까지 삭제할 수는 없다.

이혜훈의 추악한 이력은 윤석열 옹호 외에도 더 있다.

이혜훈은 긴축 재정을 강조해 온 반노동·친기업 정치인이다. 그런 자를 예산처 장관에 앉히려는 한다는 것 자체가 이재명 정부의 개혁 약속을 의심케 하는 일이다.

게다가 이혜훈은 공개 석상에서 성소수자 혐오, 무슬림 혐오 발언을 여러 차례 해 온 자다. 이혜훈의 성소수자 혐오, 무슬림 혐오 발언은 글로 옮기기에도 역겨울 정도다.

파도 파도 괴담뿐인 이혜훈을 장관 후보자에 지명한 이재명 정부를 규탄한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혜훈 지명을 “탕평 인사”라며 반기고 있다. 이번 인사가 좌우를 통합하고, 극우를 고립시킬 결정이라고 합리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의 이혜훈 지명은 사회대개혁 염원 지지자들에 대한 배신이다.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배신은 우파의 기를 살려 주고 있다. 벌써 한동훈이 이번 인사를 두고 “이재명 정권에 계엄은 막아야 할 대상이 아닌 비즈니스 대상”이라고 이죽대고 있다. 지난겨울과 봄 내내 광장에서 윤석열 파면을 외친 우리가 왜 그런 꼴을 봐야 하나?

또한 이재명 대통령의 이혜훈 지명은 윤석열의 끔찍한 쿠데타 기도와 그것을 옹호한 행위를 별 것 아닌 해프닝처럼 보이게 만드는 효과를 낸다.

이재명 정부에게 기대해서는 쿠데타 세력 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이뤄낼 수 없다. 노동자, 청년, 학생 등 민주주의와 사회 개혁을 바라는 평범한 사람들이 나서서 스스로 싸워야 한다.

2025년 12월 29일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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