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인 난민 박해에 맞선 전국 행동의 날

난민 즉각 인정하라!

오늘 국가인권위 앞에서 열린 이집트인 난민들의 난민 인정 요구 집회와 행진에 노동자연대 청년학생그룹도 함께 연대했습니다! ✊🔥

이집트인 난민들은 이집트 군부 독재에 반대하다가 탄압을 피해 한국으로 망명을 왔지만, 한국 정부는 수 년 째 그들을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집트 난민들은 작년부터 법무부 앞과 서울 시내 곳곳에서 농성과 시위를 벌여왔습니다. 한 난민분은 지금 30일이 넘게 단식 농성을 하며 건강이 위독한 상태이지만 법무부는 냉담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

국가인권위 앞에서 난민분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담긴 항의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한 난민 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그저 한국에서 안전하기 살기를 원할 뿐인데, 한국정부의 태도는 너무나 비인간적입니다!”

집회가 끝난 뒤 난민들과 함께 유엔난민기구 앞까지 행진을 하며 📢 ‘난민 즉각 인정하라!’ 구호를 외쳤습니다. 유엔난민기구 앞에서도 이집트인 난민들의 집회에 연대하러 온 분들의 힘 있는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

외국인보호소 방문 단체 <마중> 활동가의 ”한국 정부는파트히 씨가 단식을 중단할 수 있도록 당장 난민으로 인정하십시오! 그것이 바로 국가가 해야 할 일입니다!“ 라는 속시원한 항의에 난민들은 “감사합니다!”하고 화답했고, 집회 참가자들도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습니다. 👏🔥

노동자연대 활동가 임준형 씨는 난민들을 배척하는 한국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이어나갔습니다. “한국의 윤석열 정부는 입만 열면 자유와 민주주의를 운운하지만, 군부 독재에 맞서 싸우다 한국에 망명을 온 이집트 난민들과 푸틴의 징집령을 피해 온 러시아 난민들을 이렇게 대우하는 것이 어떻게 민주주의인가?” 또, 작년 하이트진로 노동자 투쟁 때 이집트인 난민이 연대한 경험을 소개하며, “피부색, 국적, 종교가 달라도 우리와 난민의 처지는 같다. 우리가 지금 이집트 난민들에게 연대해야 한국정부의 인종차별을 부추기기를 좌절시킬 수 있다. 난민을 환영하고, 함께 싸워나가자! 👊”라고 발언했습니다.🔥

탄압과 박해를 피해 온 난민들을 또 다시 고통으로 내모는 한국 정부를 규탄합니다! 이집트인 난민들의 난민 지위 인정을 위해 지지와 연대를 보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