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연대 학생그룹도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루렌도 씨 가족의 2차 재판에 다녀왔습니다!
?참고 기사: [증보판] 인천공항에 구금된 난민 루렌도 가족 2차 재판: “루렌도 가족에게 자유를!”
앙골라인 루렌도 씨 가족은 앙골라 정부의 박해를 피해 지난해 12월 28일 인천공항에 왔지만, 한국 정부가 입국을 거부해 80일 넘게 공항 터미널에 억류된 상태입니다. 한국 정부는 루렌도 씨 가족에 대한 난민인정회부 심사에서 불회부 판정을 내려 난민 심사를 받을 권리 자체를 박탈했고, 강제송환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루렌도 씨 가족은 난민심사 불회부 결정에 대해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오늘 2차 재판이 열린 것이었죠.
이에 재판에 앞서 루렌도 씨 가족의 입국 허가와 난민 신청 권리 보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난민과함께공동행동이 주최하고, 나눔문화, 난민과손잡고, 노동자연대, 수원이주민센터, 순천이주민센터, 이주공동행동,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생명선교연대, 한국디아코니아 등이 참가했습니다. 이날 재판에 루렌도 씨 가족이 출석한다는 것이 알려져 루렌도 씨 가족을 지지하는 여러 시민들이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루렌도 씨 가족에게 콩코 출신 난민 분들이 직접 만들어주신 음식도 전달하고, 안부도 전했습니다. 루렌도 씨 가족들이 매우 좋아하셨습니다!
열받게도 이번 재판에는 루렌도 씨 가족이 직접 진술을 할 예정이었지만, 황당하게도 법원 측 통역이 제대로 준비 되지 않아 진술을 하지 못했습니다.
4월 4일에도 재판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끝까지 함께 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