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폐업으로 임금마저 못 받고 부당하게 해고된 미포 조선의 노동자, 1년 넘게 생활임금 쟁취 투쟁을 가열차게 하고 있는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 최저임금 1만원이 절실한 홈플러스 노동자 분들을 만나 연대했습니다.
이 날 가장 처음으로 방문한 미포조선 앞에서는 체불임금을 달라는 정당한 투쟁에 연대를 하러 온 장그래 행진단에게 구사대와 경찰이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노조인정과 약속을 이행하라는 요구로 파업에 들어간 CJ택배 노동자들을 연대 방문 했습니다. 하루 평균 13시간 이상 일하면서 박봉에 시달린 택배 노동자들은 2013년에 처음 투쟁에 나섰었습니다.
지난 2013년에 약속한 합의사항을 사측은 일방적으로 지키지 않고 부당한 ‘반품 페널티'(고객이 반송신청을 한 당일 화물을 제 때 회수하지 못하면 시간이 지날 때마다 노동자들이 받는 수수료를 삭감하고 일주일이 지나면 물건값을 노동자들이 직접 물어야 하는 제도) 를 1년전에 부활시키기도 했습니다. 다시 가열찬 파업에 돌입한 택배 노동자들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거리에서는 재벌에게 세금을! 노동자에게 최저임금 1만원을! 구호를 외치며 힘찬 행진도 했습니다.
또 현대중공업의 정규직 노동자들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함께 노동조합 조직 가입 운동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모든 장그래에게 노동조합을 ! 원하청 공동투쟁으로 귀감이 되는 현대중공업 노동자들과 함께 문화제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