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화창한 4월 6일, 가자지구 전쟁은 6개월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오늘 서울 도심에는 팔레스타인 연대의 외침이 울려퍼졌습니다.
한국, 팔레스타인, 이집트,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한데 모여 이스라엘의 인종학살을 규탄하고 연대의 마음을 모았습니다.
4월 1일, 이스라엘은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 차량 3대를 공습해 직원 7명을 살해했습니다. 또 얼마 전에는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을 공격해 초토화시키고 의료진과 환자 400여 명을 살해했습니다.
모든 구호물자의 반입마저 차단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을 닥치는대로 살해하고 있는 이스라엘을 향해 전 세계의 규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4.6 집중 행동의 날’ 집회 참가자들도 이스라엘의 만행에 분노하며 연대의 중요성을 되새겼습니다.
팔레스타인인, 한국 청소년과 활동가, 유학생, 이집트인 등이 연단에 올라 제국주의에 맞선 전 세계 민중의 투쟁과 연대만이 팔레스타인에 진정한 해방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점을 힘주어 말했습니다.
집회 후 이어진 행진에서 참가자들은 활력있게 구호를 외치며 종로와 명동 거리를 누볐고, 여러 내외국인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았습니다.
집회 주최 측이 나눠주는 리플릿을 유심히 읽거나 함께 구호를 연호하며 행진 대열을 향해 환호를 보내는 사람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흥겨운 춤과 노래로 행진을 마무리하며 팔레스타인의 자유와 정의가 이뤄질 때까지 함께 싸워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매주 토요일,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집회는 계속 이어집니다. 4월 13일 토요일 오후 2시 광화문역 교보문고 앞에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