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은 팔레스타인 땅의 날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의 땅 강탈에 맞선 팔레스타인의 저항을 기리는 날,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를!’ 제28차 집회가 열렸습니다. 노동자연대 학생그룹도 함께 했습니다!
UN 안전보장이사회가 라마단 기간 휴전 결의안을 채택했지만, 이스라엘은 아랑곳하지 않고 공격을 계속했습니다. 네타냐후는 라파흐에 지상군을 투입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중동 곳곳에서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팔레스타인에 이웃한 요르단에서는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왔고, 이집트에서도 시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따히야 따히야 팔라스틴!”(팔레스타인 만세!)
“따스꿋 따스꿋 이스라엘!”(이스라엘에 패배를!)
참가자들은 팔레스타인에 연대를 표하며, 아랍어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번 집회에 앞서 팔레스타인에 연대하는 아티스트들의 특별 공연이 있었습니다. 팔레스타인인 아부드 애쉬, 한국인 뮤지션 레인보우99와 신지용님이 시오니스트와 파시스트에 반대하는 음악 공연으로 활기찬 집회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보컬을 맡은 아부드 애쉬님은 “파시스트와 제노사이드를 위한 자리는 이세상에 없다”라고 하며 학살자들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참가자들도 “Stop Stop Genocide”와 “Free Free Palestine”을 외치며 화답했습니다. 모두가 하나되어 시오니스트들을 규탄하고, 팔레스타인에 뜨거운 연대를 보낸 공연이었습니다!
첫 발언자인 팔레스타인인 무하마드씨는 이스라엘군의 끔찍한 성폭행을 규탄하고 의료시설과 병원에 있는 사람들에게 폭격을 퍼붓는 만행을 폭로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조장하는 팔레스타인인 저항 세력에 대한 악마화를 비판하며, 팔레스타인의 해방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더 적극적으로 연대에 함께하길 호소했습니다.
윤지영 나눔문화 연구원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탐욕과 압도적 무력에 맞선 팔레스타인의 저항과 연대가 계속됨을 강조했습니다. 팔레스타인땅의 올리브나무처럼,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팔레스타인 해방을 위해 굳게 버티고, 희망을 피어내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종로와 명동 일대를 행진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은 많은 시민들의 응원을 받으며 활기차고 힘 있게 서울 거리를 누볐습니다. 응원을 하다 행진에 동참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다음 주 4월 6일은 10월 7일 팔레스타인 저항 단체들의 ‘알 아크사 홍수 작전’이 시작된지 반 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스라엘은 3만 명 넘는 팔레스타인인들을 학살했지만, 저항의 불꽃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음주 4월 6일에 예정된 집회에서는 집중 집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노동자연대 학생그룹도 팔레스타인 연대 물결에 계속 함께 하겠습니다!